넷플릭스가 TV에서 더빙·자막 기능을 제공하는 언어를 30개 이상으로 늘렸다고 3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그간 모바일과 PC에서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더빙·자막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TV에서는 상대적으로 제공하는 언어의 수가 적었는데 이를 모바일·PC와 동일하게 늘린 것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넷플릭스 전체 시청 작품의 약 3분의 1이 비영어권 작품인 만큼,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위해 자막과 더빙 기능을 보강한 것”이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TV에서도 30개 이상 언어로 더빙·자막 기능을 제공하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일 밝혔다. /넷플릭스

현재 넷플릭스는 자막 맞춤 설정 기능이나 PC에서의 ‘언어별로 찾아보기’ 등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자막·더빙 언어 추가는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기능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콘텐츠를 통한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문화 가정처럼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가족 구성원들도 다양하게 지원되는 더빙 언어와 자막을 각각 다르게 선택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