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최신 스탠드 에어컨에는 ‘클린뷰‘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에어컨 전면이 탁 하고 열려, 고객이 직접 내부 팬(fan)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전까진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해 사용자 스스로 청소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LG그룹은 이 기능을 개발한 문성국(45) LG전자 책임을 ‘2025 LG어워즈’ 고객감동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LG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 서비스를 만든 이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가 7회째다.
9일 경기도 이천 LG 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문 책임과 함께 이차전지 공장에 자율 이동 물류 로봇을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인프라FA 기술 담당 조직, 카메라 모듈 기술 발전에 기여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팀이 나란히 고객감동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고객만족상, 고객공감상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했다.
LG는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신설, 역대 고객감동 대상 수상자들의 명패를 전시했다. LG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고객 감동을 위한 혁신에 적극 나서도록 실천 동기와 자부심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