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함께 개발한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내 와이파이를 쓰려면 항공사 사이트 접속, 회원 가입, 사용자 인증, 비용 결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SKT 로밍 홈페이지나 공항 로밍 센터에서 이 상품을 구매하면, 항공기에 탑승한 후 바우처 코드 입력이나 요금 결제 등 별도 절차 없이 바로 기내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는 인천과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등을 오가는 A350-900 기종 대한항공 여객기에 우선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오가는 777-300ER 여객기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대한항공 여객기 총 45대에서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