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미국 뉴욕증시도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 2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1.23%, 1.3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각각 2만7475.73, 3335.49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80%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 지수는 1만1123.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럽 주요 증시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날보다 0.64%, 프랑스 CAC 지수는 0.76%, 유로스톡스는 0.87%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아직 장 초반이지만 미국 뉴욕증시의 낙폭은 1%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확진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연휴 이후 우리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재부는 경제정책국과 국제금융국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확진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4%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37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