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챗봇인 챗GPT-4로 연준 의장의 교체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표했다.
23일(현지 시각) 포춘지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의 한 네티즌이 “챗GPT-4로 파월을 교체해야 한다”라고 글을 올린 것에 “더 나빠질 게 없다”는 답글을 남기고 이를 리트윗했다.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에 “최근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녹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은행은 물론 서민들이 더욱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리석은 금리인상으로 예금자들이 더 많이 도피처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연준은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와 관련해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 문구를 빼 금리 인상 행보가 막바지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연준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일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이 아니라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며 최소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당시 “진짜 문제는 아무도 연준을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