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자, 대형 마트들이 와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미국 내 가장 큰 와인 전문 유통 기업인 ‘E&J 갤로’와 와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E&J 갤로는 1933년 설립 후 4대 째 운영되고 있는 가족 기업이다. 현재 75계열사와 120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와인 수출 국가만 110국에 달한다. 2016년 발표된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 세계 와인 제조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는 한 병당 4990원짜리 와인 ‘카퍼리지’와 대용량 스위트 와인 ‘리빙스톤’을 비롯해 ‘고스트파인’ ‘캐니언로드’ ‘브라이들 우드’ ‘라마르카’ 등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와인 상품군을 강화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E&J 갤로의 글로벌 주력 상품을 매년 국내에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미국산 와인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매장에 갤로 와인 특별 판매대를 구성하고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연계해 ‘갤로 와인 클래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권순욱 홈플러스 그로서리본부장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와인 대중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며 유럽산 상품뿐만 아니라 미국산 와인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E&J 갤로와 체결한 이번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와인을 더욱 저렴하고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