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28일부터 배터리 교환 방식으로 전기 오토바이 충전 서비스를 일부 점포에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CU는 충전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이지차저’와 손잡고 서울 명지전문대점과 신림카페점, 경기도 부천 고강본점, 이편한온수점 4곳에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입 매장을 늘리고, 이용 가능한 오토바이 모델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디엔에이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의 ‘EM-1S’ 모델 이용자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앱에서 로그인한 뒤 자신의 배터리와 편의점 스테이션에 보관 중인 완충 배터리를 교체하면 된다. 다음 달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관련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이용자가 늘면서 최근 편의점들은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전기 이륜차 공유 플랫폼 ‘무빙’과 함께 오는 4월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이 각각 20~30여 점포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