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치킨으로 시작된 대형마트들의 ‘가성비 마케팅’이 격화하고 있다. 반값 치킨·탕수육·초밥에 이어 반값 비빔밥과 깐쇼새우까지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000원대로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김밥 평균 가격은 3000원을 넘었고, 비빔밥은 9654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반값 비빔밥 제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도시락은 강된장 제육 비빔밥, 고추장 불고기 비빔밥, 참치 야채 비빔밥 세 종류로 도시락 제품 한 팩에 밥과 8개 반찬이 들어있다. 정상가는 4980원으로 외식으로 먹는 비빔밥 평균 가격의 절반인데, 여기서 1000원 할인해 3980원에 판매한다.
가성비 높은 중식도 내놓는다. ‘한통가득 탕수육’에 이은 ‘더 커진 깐쇼새우’와 ‘더 커진 크림새우’이다. 정상가 1만800원에서 롯데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카드(롯데·신한·NH농협·하나)로 결제하면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식 요리 메뉴를 6800원에 즐길 수 있다.
최교욱 롯데마트 델리개발팀장은 “점심 한끼 해결하기 부담되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을 위해 반값 비빔밥을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한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도시락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