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꽃게랑’ 등 과자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013년 이후 9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빙그레는 앞서 가격을 올린 제과업체와 마찬가지로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룟값 상승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빙그레는 오는 10월 중 △꽃게랑 △야채타임 △쟈키쟈키 △스모키 베이컨칩 등 스낵 6종 가격을 각각 판매가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인상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밀가루, 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낵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은 10월부터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자를 포함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도미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반영해 과자 제품 가격을 조만간 15.3%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앞서 오리온도 이달 15일부터 9년 만에 ‘초코파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농심도 ‘새우깡’ 등 주요 과자 가격을 이달 15일 평균 5.7%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