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복합 쇼핑몰 ‘베터시 파워 스테이션’ 1층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의 영국 1호 매장 모습. /연합뉴스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1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영국 1호점은 런던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Bettersea Power Station)’ 1층에 276.9㎡(84평), 60석 규모다.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은 런던시가 화력발전소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꾼 곳으로 파리바게뜨 외에 애플 영국 지사, 고든램지 레스토랑,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 파리바게뜨는 영국 1호점에서 생크림케이크·시폰케이크 같은 한국식 베이커리 제품과 에클레어, 타르트같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영국 진출로 파리바게뜨가 해외에 진출한 나라는 총 9국이 됐다. 유럽에선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인 11월엔 런던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에 영국 2호점을 열 계획이다. 영국에서 유럽 내 가맹 사업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영국 제빵 시장 규모는 연 30조원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