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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도 패스트푸드 업계의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버거킹은 오는 10일부터 버거류 32종, 사이드메뉴·음료 15종 등 47종 메뉴 가격을 평균 2.0% 올린다고 8일 밝혔다.

대표 메뉴로 꼽히는 와퍼가 6900원에서 7100원으로 200원(인상률 2.9%) 오르고, 와퍼 주니어는 4600원에서 4700원으로 100원(2.2%) 인상된다.

버거킹은 “원자재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지속적으로 올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롯데리아가 81개 메뉴 가격을 평균 5.1% 올린 이후 약 한 달 사이 국내 주요 6대 패스트푸드 업체가 모두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KFC는 2월 7일부터 버거류는 평균 200원, 치킨류는 평균 100원 올려 제품을 팔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같은 달 15일, 맥도날드는 16일부터 각각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4.8%, 5.4% 올렸다.

맘스터치도 이달 7일부터 43개 메뉴 가격을 평균 5.7% 인상했고, 마지막으로 버거킹이 이날 인상 소식을 알렸다. 한 달 사이에 국내 주요 업체 햄버거 가격이 100원~400원 비싸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