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인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을 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어메이징 오트 커피, 오리지널, 초콜릿 제품. /매일유업 제공

오트(귀리)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을 풍부하게 함유해 ‘곡물의 왕’이라 불리는 식재료다. 식이섬유가 현미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양이 많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오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오트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오트 음료도 마찬가지다.

국내 오트 음료 시장 1위인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최근 당 부담을 낮추고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을 출시했다. 또 이 음료들을 활용해 겨울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레시피를 소개하고 커피 전문점과 협업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증가하는 오트 마니아들과 홈카페족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트 커피·초콜릿 음료로 라인업 확대

어메이징 오트 커피는 기존 어메이징 오트에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의 콜드브루 원액을 섞은 제품이다. 폴 바셋 매장의 오트 커피 풍미를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제품에는 베타글루칸이 800mg 함유돼 있고, 당 함량은 10g으로 적어 섭취 시 부담이 적다.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은 오트와 벨기에 생초콜릿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게 만든 초콜릿 오트 음료다. 베타글루칸은 1000mg 함유하고 있으며, 당 함유량은 9g으로 일반 초코 우유 대비 3분의 1 수준(100mL 기준)으로 설계했다. 커피와 초콜릿 두 제품 모두 330mL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음용 편의성을 높인 캡(뚜껑)이 달려 있다.

◇오트 음료 활용한 음료 레시피 소개

매일유업은 신제품 2종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오트 음료는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 때문에 생크림, 우유, 시나몬 파우더 등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실제 우유를 잘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라떼와 카푸치노에 우유 대신 오트를 넣어 마시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착안해 매일유업은 유튜브 채널에 ‘어메이징 오트 커피’를 활용한 오트 시나몬 커피 만들기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먼저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우유 거품기, 시나몬 파우더를 준비한다. ①어메이징 오트 커피를 데우고, ②우유 거품기를 사용해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로 오트폼을 만든 뒤 ③오트폼을 앞서 데운 어메이징 오트 커피 위에 얹는다. ④여기에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면 완성된다는 내용이다. 매일유업은 이 외에도 다양한 비건 음료 레시피 영상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두 제품 외에도 190mL 오리지널, 언스위트 제품과 950mL 대용량 바리스타 제품까지 어메이징 오트 총 5종을 판매 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핀란드 고품질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 국내에서 가공하기 때문에 음료에 오트 껍질의 영양 성분까지 담겨 있다”며 “오리지널 기준, 국내 오트 음료 중 어메이징 오트의 오트 함량이 12.6%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