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가 16도로 낮아진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의 제조 공법과 도수를 변경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알코올 도수를 낮춰 제품을 새로 단장했다”며 “4번이던 대나무 숯을 활용한 정제 과정을 5번으로 늘려 잡미와 불순물을 한 번 더 제거하고, 16.5도인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췄다”고 했다.
1998년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 23도였던 참이슬은 2006년 기존 제품인 참이슬 오리지널과 알코올 도수 19.8도의 참이슬 후레쉬로 제품을 이원화했다. 현재까지 16차례 리뉴얼을 거쳐 참이슬 오리지널은 20.1도, 참이슬 후레쉬는 16도까지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것이다. 처음처럼(롯데칠성음료), 좋은데이(무학)는 16.5도다.
참이슬은 현재까지 약 390억병(360ml 기준)이 판매됐는데, 이는 1초당 약 15병이 팔린 셈이다. 새로운 참이슬 후레쉬는 14일부터 출고되고, 참이슬 오리지널(20.1도)과 진로(16도)는 알코올 도수 변경 없이 현재 도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