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오아시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에 나선다.

4일 티몬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모습. /뉴스1

티몬·위메프(티메프)는 작년 7월 말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회생 절차를 밟으며 M&A를 통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오아시스는 티몬만 인수하는 조건으로 협상해 최근 가격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법원에서 허가가 나는 대로 오아시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이어 다음주 중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 입찰 과정을 진행 후 다음 달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