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너시스BBQ가 기업 회생 절차(법정 관리)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를 추진한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는 작년 7월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회생 절차를 밟게 된 뒤 피해 변제를 위한 기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인수에는 BBQ가, 티몬 인수에는 신선 식품 새벽 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가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의 매각 금액은 각각 위메프가 100억원대, 티몬이 2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인수를 확정 지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인수 후 사업 방향 등도 초기 검토 단계”라고 했다.
작년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구매자 47만명과 판매자 5만6000명 등 52만명이 피해를 보고, 피해액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앞서 조인철 티메프 법정 관리인은 “M&A(인수·합병)를 통한 매각이 유일한 회생 수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