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23만여 점의 의류 및 보온용품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패션협회

한국패션협회가 산불 피해 지역에 협회 회원사 의류와 보온용품 등 23만여점을 기부했다.

한국패션협회는 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점퍼, 스웨터, 가디건 등 보온용 의류와 마스크, 침구류, 핫팩, 양말 등 보온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패션협회 측은 “일교차가 큰 날씨 상황을 고려해 보온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준비했다”며 “피해 지역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지오다노, 케이투코리아, 데무, 리이코오퍼레이션, 슈페리어, 엔에프엘, 와이에스콜렉션, 지엔코, 파츠파츠, 더버즈, 마리앤어스, 마일즈인터내셔널, 바바패션, 성화물산, 유로모피, 이새에프앤씨, 지아스카라, 늘봄 등 18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영원무역, 영원아웃도어, 던필드그룹, 무신사, 신성통상 등 다른 회원사들도 여러 기부 기관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패션협회 성래은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져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