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이어지는 증시 약세 속에서도 올해 상장한 공모주들은 대체로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필름형 접착체 생산업체 아셈스는 공모가 8000원보다 68.8% 높은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모가의 2배인 1만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만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종가는 공모가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54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종가는 공모가(30만원) 대비 82.7% 오른 수준이다.
1월 20일 상장한 자동차용품 개발·유통업체 오토앤은 이날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가였던 지난달 27일(2만200원)에 비해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모가(5300원)보다 172.6% 높은 가격이다. 미술품 경매·판매 업체 케이옥션의 주가도 3만4500원으로 공모가(2만원)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이달 들어 상장한 이지트로닉스나 스코넥 등도 7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