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중지된 경북 울진군 신한울원전 3·4호기 예정지./조선DB

“임기 말에 전쟁을 보면서 에너지 자립 중요성을 깨닫게 된 걸까요.” “말 한마디에 개미들 돈은 왔다 갔다 하는데...퇴임 전 선물인가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60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電源·Power Supply)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원전 관련주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일진파워는 시간 외에서 가격제한폭(10%)까지 올라 1만8550원을 찍었다. 이날 마감 전에 전날보다 6.62% 오른 1만6900원에 마감했는데 마감 후에 주가가 더 오른 것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1870원에 마감한 우리기술도 시간외거래에서는 9% 넘게 올라 2045원에 거래됐다.

두산중공업도 시간 외에서 7% 넘게 상승해 2만300원을 기록했다. 한전KPS도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상승세를 보였고, 한전기술 역시 마감 후 시장에서 7%대 상승해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