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반등하자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도 6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39%)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금융지주(3.29%), 하나금융지주(2.82%), 신한지주(1.70%) 등도 상승 중이다.
전날 하나금융지주가 8.55%, KB금융이 7.69% 떨어지는 등 금융주 전반의 약세가 이어졌지만,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 금융주 펀더멘털(기초 체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금융주 공통으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성장성 및 수익성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주의 경우 하반기 이후 순환적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해 밸류업 모멘텀(상승 여력)의 희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