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랩이 출시한 선크림. /코스메카코리아 제공

화장품 제조사인 잉글우드랩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3일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잉글우드랩은 전 거래일 대비 2810원(17.13%) 내린 1만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잉글우드랩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억1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36.6%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459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잉글우드랩이 2분기 어닝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것)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더해 일반의약품(OTC) 제품 라인 생산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