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 유일하게 2080년을 은퇴 목표 시점으로 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운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멀수록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의 비율은 늘고 안전자산의 비율은 줄어드는 구조다.

TDF에서 빈티지는 은퇴 목표 시점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0부터 2080까지 총 10개(▲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2080)의 빈티지(은퇴 목표 시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80 빈티지 상품을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은퇴 목표 시점을 2080년으로 설정한 TDF로,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 초년생의 은퇴 자산 마련 수단 혹은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방안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까지 높인 것이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며 투자 매력을 높인 셈이다. 높아진 위험자산 비중에 따른 변동성 완화 장치로는 ‘금’을 택했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하기 때문에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또한 투자자의 효과적인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운용전략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에 이어 2022년에는 자체 운용하는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공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EMP 펀드이다. EMP 펀드는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주로 담은 상품이다.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략은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LTCMA 결과 가장 이상적인 자산 배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