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아주IB투자가 13일 장 초반 급등 중이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5원(29.88%) 오른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등한 주가는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로 직행했다.
아주IB투자가 스페이스X 지분을 일부 확보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를 집행했다고 알려졌다. 정확한 지분과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우주로켓 등을 개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증권가에서는 트럼프의 최대 후원자였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사업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