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국 기술주 주가 지수인 나스닥100의 연례 종목 재조정이 이달 중순 예정된 가운데,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가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이 큰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국내에서도 인기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의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3일 미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나스닥100에 신규 편입될 기업 후보군으로는 팔란티어,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디지털 인프라 회사 에퀴녹스, 시카고 상품거래소인 CME 그룹,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꼽힌다. 지난달 29일 기준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1528억달러(약 215조원)로 후보군 가운데 가장 컸고, 코인베이스는 742억달러로 가장 적었다.
미국 국방부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팔란티어는 최근 AI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올 들어서만 주가가 320% 넘게 급등했다.
나스닥100 지수 조정은 매년 11월 마지막 거래일에 나스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종목 조정 결과는 매년 12월 둘째 주 금요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