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로고. /인벤티지랩 제공

인벤티지랩 주가가 17일 오전 급등하고 있다. 비만 치료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대한 원천 특허를 등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란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주사 투여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이날 오전 10시 8분 인벤티지랩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쯤부터 상한가다.

이날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고유의 플랫폼 기술인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통해 차별화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 제형을 제조하는 게 이번 특허의 골자다.

IVL-드럭플루이딕은 고분자 마이크로 입자를 활용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것으로,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원천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은 IVL-드럭플루이딕과 관련해 국내 및 해외에 총 27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