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NAVER(네이버)가 2025년에도 안정적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12%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과 환율 상승에 따른 LY, 네이버웹툰 기업가치 상승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1조9660억원, 영업이익 2조2690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14% 높은 수준이고, 기존 전망치보다도 4%가량 상향 조정됐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사업의 변화를 가장 기대했다. 그는 “네이버는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부족했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3시간 배송, 당일 배송, 새벽 배송, 휴일 배송, 희망일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플러스스토어를 따로 앱으로 떼어내 거래대금은 물론이고 유저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또 최근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손을 잡고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지만, 네이버가 실적 향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의 연합으로 커머스 시장 경쟁이 심해질 수 있으나, 네이버는 자체 경쟁력 제고로 시장 평균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