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주회사 LG가 LG화학과 LG전자 주식 2차 매수를 예고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는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LG화학 주식 1500억원어치와 LG전자 주식 10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내용의 거래계획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LG전자 주식 117만5088주, LG화학 주식 59만1716주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LG는 주식 매입 목적을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와 수익 구조 제고”라고 했다. 이번 주식 매수로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69%에서 31.45%로, LG전자 지분율은 31.07%에서 31.72%로 높아질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8월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LG화학 주식과 LG전자 주식을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어치 사들였고, 이번 2차 매수로 매입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