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사장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LG CNS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서 70만주 넘는 실권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실권주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전환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기존 484만주에서 555만주로 늘게 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LG CNS 우리사주조합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경쟁률이 0.816대1을 기록했다. 총 387만5438주가 배정됐는데 그중 청약된 주식 수가 316만2322주였다.

앞서 지난 9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이 92%”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수의 직원들이 청약을 포기하며 청약률이 81.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 직원들은 1인당 평균 486주(2900만원)를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이 1인당 배정 받은 주식(2억8063만원)의 10분의1 규모다. 당시 HD현대마린솔루션 직원들은 92.8%의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나옴에 따라, 해당 물량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주식 수는 기존 484만4298주에서 555만7414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기존 2760만544주(전체 주식 수의 28.49%)에서 2831만3660주(29.22%)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