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존스랑라살)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의 독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은 556개의 객실과 약 4000m²의 규모의 상업 시설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일 호텔 매각이라는 게 JLL 측의 설명이다.
2018년 완공된 이후 상업 시설은 100%의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호텔은 메리어트 계열의 프랜차이즈 계약 하에 94%의 높은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객실당 수익(RevPAR)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은 서울 지하철과 KTX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영등포역 바로 옆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호텔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서울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상권이 자리하고 있다.
니하트 에르칸JLL 호텔 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호텔 시장의 강력한 실적과 제한적인 신규 공급으로 인해 서울 내 호텔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총괄이사는" 객실 요금 상승세와 신규 호텔 공급 부족을 고려할 때,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와 유리한 환율 조건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호텔 투자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