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제이오 인수를 철회하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날보다 25.51% 오른 4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전날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 주식 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해제하겠다고 공시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5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제이오를 인수하겠다고 했는데, 인수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금액은 25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유상증자가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유상증자 계획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실상 허가를 받아야 가능한데, 이미 두 차례 퇴짜를 맞아서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는 투자자 관점에서 단순 주당순이익(EPS) 희석보다 다운사이드(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봤었다”며 “인수 철회로 우려했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