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카카오와 협력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카카오 주가가 오름세다.

카카오 주식은 3일 오후 2시 33분 코스피시장에서 4만13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7.82%(3000원) 올랐다. 카카오 주가가 장 중 4만원 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을 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올트먼 CEO를 비롯한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트먼 CEO는 방한 중 카카오와 협업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전에 업무협약 관련 내용도 이미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에도 7.27%(2600원) 상승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가성비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고 올해 본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