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티에스 제공

반도체 물류 자동화 시스템 기업 세미티에스(SEMI-TS)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미티에스는 올해 1분기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세미티에스는 2021년 NH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2023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세웠으나 반도체 다운사이클(업황 하락)로 인해 이를 뒤로 미뤘다. 이후 지난해 시장 확대 노력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이룬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세미티에스는 반도체 AMHS(물류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물류에 필수적인 OHT(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와 유기적으로 반송(운반)하는 클린컨베이어시스템에 특화돼 있다. 특히 전공정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미티에스 관계자는 “올해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고집적화된 반도체 물류에 특화된 질소 가스 관련 설루션으로 제품의 다각화를 이루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IPO를 통해 자동화 로봇(AMR)을 개발해 전세계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