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가 공모가를 8350원으로 확정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디바이스는 지난 12~1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인 8350원으로 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896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27개 기관(43.6%)이 ‘밴드 상위 75% 초과~100% 이하’ 가격을 써냈다. 경쟁률은 1366.65대 1을 기록했다.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스토리지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SSD의 설계부터 조립·검사·판매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데이터센터와 기업 서버용 SSD가 주력 제품으로, 2023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481억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엠디바이스의 실적 성장세와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확장 가능성 등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엠디바이스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총 12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총 공모 금액은 105억원으로, 오는 24~25일 일반청약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