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주파수(RF) 통신 부품과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기가레인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금 설립을 위해 김현제 대표가 보유한 기가레인 주식 전량을 출연할 계획이다.
기가레인은 임직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고, 회사·주주·직원의 이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근로복지기금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보유한 기가레인 주식 전량(95만1333주, 발행주식의 1.12%)을 무상 출연한다. 기가레인 사원협의회도 자사주를 매입해 출연할 계획이다.
기가레인은 근로복지기금이 기가레인 지분을 1% 이상 보유한 주주로서 향후 지분율을 확대해 기업경영지배구조의 주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을 일치시켜 회사의 이익 창출과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상호 선순환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조직의 발전은 구성원의 주인 의식과 참여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며 “기금 설립을 통해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기업 경영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가레인은 RF통신부품과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이다. 이동통신장비 제조사업과 나노임프린트 설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