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직원이 3년에 걸쳐 서류 위조를 통한 허위 대출 방식으로 17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신한은행은 7일 ‘금융 사고 공시’를 통해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4년 7월 2일까지 17억720만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지역 모 지점 기업대출 담당 직원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은행과 거래 중인 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위조한 서류로 대출을 받고 갚기를 반복했다.
신한은행은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해당 직원을 고발한 상태다.
이 직원은 이후 퇴사를 신청한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측은 정확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