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국내 1호 의사 출신 벤처캐피털리스트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전무가 출연해 비만치료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무는 최근 상장한 오름테라퓨틱 등 50여 회사에 2200억원 이상 투자한 바이오 벤처 투자 분야 전문가다.
[영상으로 확인하기 : https://youtu.be/T01xz9UGdzc]
문 전무는 비만치료제를 올해 바이오·제약 업계를 이끌어갈 트렌드 중 하나로 봤다. 특히 ‘날씬한 몸매’에 대한 관심이 큰 한국은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이후 국내 비만치료제 처방 1위를 지켜왔던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작년 11월 ‘위고비’에게 밀려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의약품 처방 현황에 따르면 위고비는 1만6990건이 처방돼 삭센다(1만6920건)를 앞섰다.
한달 약 80만원의 약값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위고비 역시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약인데 체중감량 효과는 훨씬 뛰어나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이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오는 5월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매출 2위인 일라이일리의 ‘마운자로’가 국내에 들어온다. 위고비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 번 주사를 맞는 형태다. 임상 3상 결과에서 위고비보다 47% 더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마운자로가 위고비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문여정 전무는 “현재로선 위고비가 ‘기적의 다이어트 약’의 상징처럼 대중에게 인식된 덕분에 생각보다 시장을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은 없을까. 문 전무는 “원래 당뇨약으로 10년, 20년 넘게 썼던 약이기 때문에 더 이상 부작용이 나올 것은 없지만, 약을 끊게 되면 다시 살이 찌게 된다는 게 단점”이라고 했다.
그렇다보니 미국에선 의사들이 비만치료제를 처방할 때 다이어트 코칭 어플리케이션(휴대폰 앱)을 다운받도록 권고한다. 비만약을 맞는 1년 동안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유도해 약을 중단해도 체중이 불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가장 유명한 앱인 ‘눔(Noom)’은 한국인 정세주 대표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문 전무는 “트럼프 정부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걷히고 나면 언제든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항암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트렌드 ‘비만치료제’. 비만약을 둘러싼 재밌는 이야기와 자세한 투자 아이디어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으로 확인하기 : https://youtu.be/T01xz9UGdz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