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선지급 핀테크 기업 페이워치가 UN산하 국제노동기구(ILO)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근로자의 재정 안정성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노동기구의 제안으로 국제노동기구 산하 글로벌 디지털 임금 센터 및 게이츠 재단과 말레이시아에서 페이워치 서비스를 실제 경험해 본 이용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 접근성 △이용 현황 △위험 요소 및 혜택에 대한 설문 조사 및 재정적 안정성과 직장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전체의 80%에 달했다. 경제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답변한 응답자와 재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각각 57%, 76%에 달했다. 30%의 사용자가 가계 부채가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저축 금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36%나 됐다.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근로자의 직장 생활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이용해 본 근로자의 41%가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고용주와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단순한 금융 지원 도구를 넘어 근로자와 기업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약 46%의 응답자는 새로운 직장을 선택할 때 급여 선지급 서비스 제공 여부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근로자의 이직률을 줄이고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