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마스턴캐피탈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진행된 마스턴캐피탈 매각 본입찰에 불참했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마스턴캐피탈은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지난 2022년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금융회사다. 기업금융과 리스금융, 주택금융 등 캐피탈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60%대, NH투자증권이 3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캐피탈 사업 진출을 준비하던 비바리퍼블리카는 마스턴캐피탈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달 진행된 예비 입찰에서도 최고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여러 조건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인수 계획을 접기로 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예비입찰 후 실사까지 진행한 것은 맞지만, 본입찰에는 불참했다”며 “다만 캐피탈 사업 진출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턴캐피탈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힌 과학기술인공제회도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는 학교법인 현강학원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