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에서도 주문 오류로 인해 매매거래가 지연되며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오류로 프리마켓 거래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규장 개장 이후에도 프리마켓 주문이 처리되지 않자,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현재 신규 주문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연된 주문 건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전산 오류는 지난달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 후 미래에셋증권에서만 발생한 두 번째 오류다. 지난달 4일에는 미래에셋증권의 HTS와 MTS에서 주문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공지를 내고 “NXT 프리마켓 시간대 중 일부 주문 지연 현상이 발생해 해당 시간에 주문된 프리마켓 주문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오류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