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울 구로동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지타워 매각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부동산 거래 자문사들에 발송했다. 이달 중 설명회를 열고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1년 준공된 지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인 서울 구로동 832의 3에 있다.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17만여㎡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현재 넷마블 본사를 비롯해 코웨이, 넷마블에프엔씨, 넷마블네오 등 관계사들이 입주한 상태다.
넷마블 측은 지타워의 매각 희망 금액으로 3.3㎡당 1000만원 후반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면적으로 환산한 총 금액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매각 대금은 신작 게임 개발 투자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과 계열사들은 지타워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를 이전하기보다 장기 임차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