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더존비즈온 을지타원. /더존비즈온 제공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제주은행 2대 주주에 오른 더존비즈온이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주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4분 기준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85%) 내린 6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한국거래소에선 전 거래일보다 2000원(3.08%) 하락한 6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제주은행은 애프터마켓에서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인 2580원(29.90%) 오른 1만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은 한국거래소에서도 2470원(28.62%) 상승한 1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신한금융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발행된 신주 560만 주를 모두 인수했다. 유상증자 후 더존비즈온의 제주은행 지분율은 14.99%다. 현행법상 비금융주력자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제주은행 지분율은 증자 전 75.31%에서 64.01%로 떨어졌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제주은행의 디지털부문 사업에 참여한다. 투자금 전액을 디지털뱅킹 분야에 투입하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준비 과정에서 개발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접목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