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세종시 행정수도 공약 발표에 21일 장 초반 계룡건설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계룡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29.88%)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모두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공약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계룡건설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권 중심 건설사인 계룡건설은 세종시 건설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세종시 이전 관련주로 꼽힌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김경수 후보도 세종시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면서 세종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