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22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신약의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허가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22.95%) 오른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전날 장 마감 직전 항암제 ‘BAL0891′의 IND 변경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고 공시했다. BAL0891의 임상시험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대상으로 확대된다.
신라젠은 재발성·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항암제가 안전한지, 효과가 유효한지 확인할 계획이다. 신라젠에 따르면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이식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에서 BAL0891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신라젠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 온콜로지 홀딩스로부터 BAL0891의 물질특허와 바이오마커 특허권을 취득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일스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