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 디아이씨가 굴 껍데기를 촉매로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단 소식에 22일 강세다.
22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디아이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35원(7.34%) 오른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플라스틱 제로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기술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이씨는 지난해 폐플라스틱 해중합 양산 테스트 장비를 구축했고, 올해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하루 400㎏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에 성공하면 2026년엔 연간 45만t의 재생원료를 생산해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디아이씨는 자사가 개발한 폐플라스틱 해중합 특허기술이 556억원의 기술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디아이씨는 사업보고서에 “롯데 & SK케미칼 외 화학적 재활용업체와 제품화 여부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