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제공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5거래일 연속 하한가와 6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23일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9시 13분 기준 브릿지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61원(4.83%) 오른 1325원에 거래 중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폐가 굳는 희소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인 ‘BBT-877′가 임상시험 2상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 기능이 떨어져,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난치성 질환이다.

이후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14일 기준 8960원에서 21일 기준 1515원으로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하한가를 벗어나기는 했으나, 이날 역시 251원 떨어지며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21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상장사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제약사 그리고 해외 제약사와 접촉 및 미팅을 통해 전략적 제휴와 재무적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