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CI. /DSC인베스트먼트 제공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묶여 높은 상승세를 이어오던 DSC인베스트먼트 주가가 23일 장 초반 10%대 하락세다. 주요 임원들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매도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34분 기준 DSC인베스트먼트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10원(11.26%) 내린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DSC인베스트먼트 임원을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도했단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주주나 임원의 지분 매각은 회사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해석돼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 소속 김요한 본부장(전무)은 지난 15일과 16일 장내에서 각각 21만주, 4만주를 매각했다. 박정운 본부장(전무)을 포함해 주요 상무들도 보유 지분을 판 것으로 공시됐다.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지난 14일 가격 제한폭(29.98%)까지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