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24일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에 도달했다. 3세대 위장약인 케이켑(테고프라잔)의 미국 임상시험 3상에서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HK이노엔의 주가는 전날 대비 1만1250원(29.88%) 상승해 4만89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HK이노엔은 이날 케이켑이 미국 임상시험 3상에서 미란성 식도염(EE)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NERD) 환자 대상 1, 2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케이켑은 위산 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장약으로, 현재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가 현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켑은 미란성 식도염 임상에서는 전체 환자군과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 환자군의 2, 8주 차 치유율에서 기존 약(란소프라졸) 대비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했다.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임상시험에서는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에서 완전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HK이노엔과 세벨라는 올해 4분기 미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켑의 신약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