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KT와 LG유플러스 주가가 강세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여파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55분 기준 KT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79%)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2000원에 거래되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 또한 전 거래일 대비 370원(3.22%) 오른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객과 투자자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에서 사고 원인 및 규모를 조사 중이지만 해킹된 정보의 종류는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공격에 따른 여파로 SK텔레콤은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00원(4.5%) 내린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