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회사 법인 삼강이 친환경 실내 양식 기술 ‘바이오플락(Biofloc)’을 활용한 수산물 양식장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삼강 관계자는 “1구좌당 3000만원씩 30구좌를 투자받는다”며 “투자자는 월 90만원 상당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6개월 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플락은 수조에 미생물을 함께 넣어 기르는 양식 기술이다. 미생물이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오물을 분해하고, 오물을 먹고 자란 미생물을 물고기가 다시 먹는 식의 생태계 순환을 통해 수산물을 얻는 구조다. 일반적인 양식보다 사료가 적게 들고 배설물이 쌓이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삼강 제공

삼강은 2016년부터 경북 예천에 바이오플락 내수면 실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 태안군에 약 13만㎡ 규모의 새우 양식장<사진>도 운영하고 있다.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신진항에서 배로 약 25분 거리에 있는 ‘옹도’에서 자연산 전복과 해삼을 채집해 가공 및 유통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자 모집은 양식장 확충, 치어 수입·유통, 수산물 가공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최근 급성장중인 팻푸드(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