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2조원 규모 비료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달러(약 1조8465억원) 규모 암모니아·요소비료 공장 건설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MOU를 맺은 비료 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발칸 지역에 들어서며 완공 후 연간 115만5000t의 요소비료와 66만5000t의 합성암모니아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 14억달러 규모 갈키니시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처음 진출했고, 지금까지 다수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다수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도가 이번 비료공장 사업 참여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내 비료공장 사업 두 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후 현장 실사와 추가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