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달 7일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나인원한남’에서 거래된 매물은 단 2건뿐이다. 직전 거래도 같은 면적으로, 지난 3월 85억원에 거래돼 당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 최고가는 이번 거래로 8개월 만에 90억원을 돌파했다.
전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초고가 주택의 신고가라 이목이 쏠린다.
지난 3월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나인원한남 전용 244㎡ 펜트하우스를 164억원에 매매해 화제였다. 이 거래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나오지 않고 등기부등본에서 확인됐다. 같은 면적 직전 거래는 국토부 실거래가상 지난해 12월 90억원에 거래된 것이 최고가였다.
외인아파트 부지에 건설된 ‘나인원한남’은 2019년 준공됐다. 총 314가구 규모, 전용 206~273㎡로 이뤄져 있다. 게스트룸,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보안이 뛰어나고 녹지가 잘 조성돼 있어 대기업 총수, 연예인들이 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이 분양 받은 곳이자 가수 장윤정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 부부 등 유명 연예인들이 보유하고 있다.